미프진

내용 : 이용후기 많이 올려 봤지만 이런데 올려보기는 처음이네요 나 혼자만의 비밀이라 남에게 이야기도 못하고 혼자 고민하다가 결정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상담 하는것 조차 망설여 지다가 용기를 내어서 상담신청을 했는데 상담받고 나니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 졌어요 저만 이렇게 힘들었나 했는데 여기와서 후기를 읽어보니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용기를 얻게 되었어요 낙태 결정을 하기 전 까지는 참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막상 낙태하고 몇 날이 지나고 나니 아이에게 미안했던 마음이 점점 약해지게 되네요 사람이 정말 간사한것 같아요 처음엔 저도 혼자서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다는 생각도 잠깐 들었어요 그러나 지금 제 형편에 아이를 낳으면 직장도 그만둬야 하고 모아둔 돈도 없는데 생활비는 어떻게 감당할지 또 부모님께는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이런 저런 문제가 계속 걸렸어요 현실이 몸으로 느껴지던 순간 이였지요 몇몇 분들은 이런 제 처지를 이해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두번 다시는 이런 경험을 하지 않으려고 조심 또 조심 하겠습니다. 그동안 친절한 상담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는 이제 일상 생활로 돌아 가려고 합니다. 정리 되지 않은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