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진

내용 : 후기 안남길려고 하다가 모든분들이 저와 같은 맘일거 같아서 조심스레 남깁니다. 임신을 알게 된건 생리 주기가 정확해서 혹시모를 상황을 대비해 임신 테스트기로 저번주 19일 월요일 아침 / 저녁에 확인해 보고 알게 되었어요. 아주 선명하게 2줄이 딱 나타나더군요. 아침부터 멘붕이 와서 낙태는 원하지 않았지만.. 지금 사정이 여의치도 않았고 남자친구와도 헤어지지 않을꺼지만 둘다 아직까진 결혼 계획도 없을뿐더러 일에 집중을 하고 싶어 여러 산부인과를 찾아봤어요. 모두 비용도 100만원가량 나왔고 당일 수술도 어렵고 , 카드 결제도 안되고 현금 박치기 밖에 안된다는거죠.. 부모님은 모르시는 상태에서 인터넷 검색을 하던 도중 "미프진 "약에 대해 알게되었고, 약 검색을 하는도중 여기를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모든 분들의 후기를 하나하나 세세하게 보고 오전중에 상담사 분과 상담을 하면서.. 너무 겁이나고 사기일지도 몰라 겁도 났지만, 상담사님을 믿고 바로 현금 입금을 하고 그다음날 20일 배송받았어요. 배송올때도 배송조회가 되지 않는다는이유 하나로.. 생리 마지막일이 1월9일이어서 상담사님 말로는 대략 4~5주여서 7주를 구입하게 되었구요. 상담사님을 엄청 쫬어요.. 지금 생각하면 조심히 기다리지.. 너무 징징거려서 죄송한 맘과 감사한 맘밖에 안들더군요. ㅠ 약은 배송받은 20일 저번주 화요일 저녁부터 바로 복용했구요. 첫째날과 둘째날은 살짝 두통만 오고 아무변화도 없었어요. 그리고 대망의 셋째날.. 모두 아프시다길래.. 회사에 출근해서 누워있을곳을 만들고 타이레놀 약을 미리 꺼내두고, 공복 상태를 대비해 물과 이온음료도 바로 준비했어요. 전 약을 8시마다 먹었구요. 사무실에서 혼자 근무를 하기에 출근해서도 편하게 일을하며 쉴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치만 .. 왠만해서 3일째 약드시는날은 집에서 편하게 계시길 추천드려요. 전 후기보고 30분 내로 반응이 올줄 알았는데 .. 약을 먹고도 반응이 없어 상담사님께 여쭤보기 약복용후 2시간~ 12시간정도 걸린다더군요. 정말 2시간 후부터 배가 슬슬 아파왔는데.. 평소 생리통이 좀 심해서.. 그냥 평소 생리통 같았어요. 그러다 화장실을 가서 소변을 보는데 10시부터 덩어리가 나왔구요. 상담사님도 이제부터 반응있는거라고 다행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상하게 덩어리 양이 3~4덩어리 나오고 끝이어서 혹시몰라 상담사님께 물어보니 주수가 낮거나 체질에 따라 다르시다고 하셔서, 23일 금요일이 되어 하혈양이 적어서 상담사님께 물어보니 산부인과에 가보라고 하시더군요. 산부인과에 가보니 다행히 자궁에 아가집은 없어진 상태였고, 다만 잔여물이 좀 남아있어서 .. 그걸 빼기위해 자궁수축제를 넣어주셨어요. 그리고 그날 피검사를 통해 임신성 호르몬이 3529고 임신 3~4주 되었다는걸 확인하였 어요. 병원을 오전 11시에 갔고 1~2시부터 배가 슬슬 아프더니 그때부터 나머지 잔여물들이 대량으로 나왔어요. 일요일 오전까지 많이 나온거같아요. 주말을 보내고 25일 월요일 어제 다시 산부인과에 가서 피검사를 받고, 오후에 호르몬 649,40으로 자연유산 판정을 받고, 지금은 소량의 하혈만 하는 상태입니다. 피임을 제대로 하지못한 저에게 반성하고 만나진 못했지만 하늘로 보낸 아이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이다음 세상에서 만나면 미안했다고 안아주고 싶네요.. 그리고 제가 너무 쫄보에 의심도 많아서 믿지못하고 찡얼거리는걸 받아주신 사이트 1:1 상담사님들과 저의 카톡 상담사님 너무 감사해요. ** 약을 먹은후 임신테스트기로 피임여부 확인은 4주후부터 가능하다고 해요. ** 앞으로 다시 이런일 없도록 관리 철저하게 할게요. 모두 힘내고. 응원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임신테스트기로 임신 확인하셨을 경우 약 복용전에 미리 산부인과를 가셔서 아가집 및 임신주수 확인하시길 추천드려요. 저처럼 약복용후 아가집 없어진 후에 가면 여러모로 피검사 및 예측을 해야해서 복잡한 경우 겪질 마시길 바래요.